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현실에서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위협입니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염과 가뭄, 해수면 상승 등은 모두 기후위기의 징후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온실가스 감축과 탈탄소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기업과 개인의 ESG 실천도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요소들을 알아봅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글로벌 노력
온실가스는 대기 중에 축적되어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주요 온실가스에는 이산화탄소(CO₂), 메탄(CH₄), 아산화질소(N₂O) 등이 있으며, 이들 중 이산화탄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각국 정부는 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탄소 배출권 거래제, 탄소세,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탄소국경조정세(CBAM)'를 도입해 수입제품에까지 탄소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친환경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한국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산업계의 배출 규제와 함께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도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개인 역시 일상 속에서 대중교통 이용, 전기 사용 절감, 재활용 실천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온실가스 감축은 전 세계적 협력과 개인의 실천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과제입니다.
탈탄소 사회를 위한 전략과 기술
탈탄소 사회란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구조에서 벗어나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구조로의 전환을 말합니다. 이는 단순히 에너지원을 바꾸는 것을 넘어, 산업·교통·건축 등 모든 부문의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장 먼저 주목받는 기술은 재생에너지입니다. 태양광과 풍력, 수소 에너지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에너지 자원이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CCUS(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스마트 그리드, 전기차 확대, 고효율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도 탈탄소 전략의 핵심입니다. 산업계에서는 친환경 소재 도입, 폐기물 에너지화, 순환경제 개념을 적용한 공정 혁신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기술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세금 인센티브, 연구개발(R&D) 지원, 녹색 금융 확대 등을 추진 중입니다. 탈탄소는 단기적인 목표가 아닌,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기 위한 장기적인 방향이며, 이를 위해 사회 전반의 전환과 시민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ESG 경영과 시민 실천의 중요성
최근 들어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기업 경영의 핵심 지표로 자리 잡았습니다. 환경(E)은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 절약, 사회(S)는 윤리적 노동과 지역사회 기여, 지배구조(G)는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기업 운영을 의미합니다. ESG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도 ESG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에 자금을 우선 투자하며, 이는 자연스럽게 기업의 친환경 경영을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시민 역시 ESG를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품을 구매할 때 친환경 인증 여부를 확인하거나, 환경단체에 기부하고, 지역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ESG 실천의 일환입니다. 또, 회사 차원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정책을 제안하거나, 친환경 사무실 문화를 만들기 위한 행동도 가능합니다. 결국 ESG는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하는 가치이며, 시민의 참여가 뒷받침될 때 그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결론
기후위기 대응은 온실가스 감축, 탈탄소 기술의 발전, 그리고 ESG 실천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정부, 기업, 개인이 함께 노력할 때 지속가능한 미래가 가능하며, 지금 이 순간의 실천이 다음 세대의 삶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